[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배우 클라라(35. 한국명 이성민)가 결혼을 깜짝 발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상논란'까지 불렀던 프로야구 시구자 사상 역대 최강 비주얼 의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3년 5월 3일 잠실 LG와 두산전을 앞두고 시구자로 나선 클라라는 줄무늬 레깅스와 배꼽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두산 유니폼 상의를 입고 등장해 잠실벌을 찾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클라라는 배꼽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두산 유니폼 상의와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줄무늬 레깅스를 입고 등장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클라라는 포수 양의지와 사인을 주고 받은뒤 멋진 몸매를 부각 시키는 요염한 S라인 자세로 멋진 시구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SBS ESPN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시구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클라라의 의상을 "너무 선정적"이라 지적하며 '의상논란'이 일었지만 당시 신인 이었던 클라라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클라라는 "무명인데 시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라며 "나 같은 무명에게 시구를 의뢰해 주신 구단 쪽에도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스타들의 시구패션중 유일하게 안 입은 것이 레깅스를 선택했다"라 말했다.

클라라는 이어 "건강미를 엄청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노출 보다 '건강미 있어 보인다', '멋있다'라는 말 듣고 싶었다"라 덧붙였다.

이후 클라라는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에서 자신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시구패션에 대해 "잘 보이고 싶어서 고민은 했지만 몸매를 드러내기 위해 일부로 착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동안 MBC 에브리원 '싱글즈2'에서 노출이 심한 고감한 의상으로 수차례 '의상논란'을 지적 받으며 화제가 됐던 클라라는 이날도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한편 클라라 소속사 코라아나클라라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럽지만 클라라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드린다"며 "클라라가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가족들만 모시고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승규의 딸인 클라라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 '태희혜교지현이' '인연 만들기' '바람불어 좋은 날' '동안미녀' '부탁해요 캡틴' '결혼의 여신' '응급남녀' 등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