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송림동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18일 오전 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림동 8의 344 일대에 추진되는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해 주민 동의 없이는 모든 행정절차를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2017년 6월 인천시·동구·한국수력원자력·삼천리·두산건설·인천종합에너지주식회사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주거 지역과 가까운 곳에 발전소가 생긴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당 업체가 일부 주민에게만 사업 설명회를 진행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받는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연료전지 발전소와 관련해 구 역시 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이라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