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지원 신청 접수
화성시가 오는 2022년까지 788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보급률을 90%로 높이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보급률이 도심지역인 동부권은 82.3%인 반면 농어촌 마을이 집중된 서부권은 72.2%로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83.1%다.

실제로 동부권인 화산동(9980세대) 도시보급률이 90.7%, 진안동(1만9302세대) 89.3%, 동탄동(10만5540세대) 82.2%이다.

반면 서부권인 서신면 (3792세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0%이고 양감면(2306세대)은 1.9%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별 에너지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설치 지원사업 추진한다.

시는 4년간 788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도시가스보급률을 90%로 높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 사업 예산 15억원 대비 연간 8배 이상 증액한 금액이다.

올해 사업예산만 167억원이며, 농어촌 지역 20여개 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고 도시가스보급률을 지난해 대비 2.9% 증가한 81%로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이면서, 10동 이상의 가구가 있고 주택 소유자의 3분의 2이상이 공급을 희망하는 지역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이며, 시청 신재생에너지과 에너지자원팀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시는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3월에 공사를 시작해 11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화성 =이상필·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