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중교통 개편 용역
노선 확충·환승체계 등
지역간 연계·조성 총력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가장 먼저 대중 교통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남양주시 대중 교통 체계 개편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지역간 대중 교통 연계 노선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모무기 서경대 교수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시는 신도시 조성엔 대중 교통 개편 등 교통 혁명이 선결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버스 노선 확충, 환승 체계 개편, 지역간 대중 교통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왕숙지구) 1134만㎡ 부지에 6만6000가구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이번 신도시 조성 사업은 의미가 남다르다. 남양주시가 주거·교통·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왕숙지구 신도시 조성은 수도권 동북부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다"라며 "교통과 일자리가 먼저 조성되는데다, 서울과 연계성이 좋은 지역에 만들어지는 만큼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자족기능이 가능한 경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왕숙1지구엔 14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

또 수변 복합 문화마을과 에너지 자족마을도 조성한다. 이어 왕숙2지구엔 주택 1만3000호 외에 문화 예술마을, 청년 문화거리, 청년 예술촌, 로스터리 카페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광한 시장은 최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정동 군부대 이전 문제도 논의했다.
조광한 시장은 "신도시 조성의 주인공은 시민들이다"라며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끔 수고권 최고의 문화·예술·산업·교통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