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2]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보건소가 주민들이 아픈 마음을 달래고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정신건강 아카데미 ‘내 마음의 정거장’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내 마음의 정거장’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정신질환의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5회에 걸쳐 진행됐던 강좌를 올해 총 12회로 확대해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 등의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첫 강의는 오는 1월 24일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및 대처방법’을 주제로 열린다. 송후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지역주민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2월 28일에는 ‘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를 주제로 소아청소년기 정서문제를 다룬다. 박영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한 기본지식과 실제 양육기술에 대한 방법을 알기 쉽게 알려줘 자녀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주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을 돕는다.

교육시작 전에는 정신건강검진도 함께 실시한다. 우울척도, 자살경향성검사 등을 평가하는 성인자가검진표를 배포하고 검진결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상자에게는 센터 상담 및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모든 강의는 최근 보건소 4층으로 확장 이전한 영등포구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3월 이후에는 △우울증 원인 및 극복 △운동 및 정신건강 △웃음치료, 감정 다스리기 △상처받은 자기 치유 등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별도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내 마음의 정거장에 들러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돌아보고 진단해보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영등포구청)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