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
20일 열세 번째 콘서트
신나고 흥겨운 곡 선물
▲ 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 /사진제공=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 

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세 번째 콘서트 'Glamorous'를 연다.

이번 공연은 '축제'를 주제로 세계 각지의 화려한 춤곡들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곡가 조르쥬 비제의 '카르멘'을 시작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가 연주된다. 이어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유쾌함을 풍기는 생상스의 '바카날레'와 오리엔탈풍의 경쾌함과 흥겨움을 선사하는 아르투로 마르케즈의 '단존' 등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 후반부는 팝송과 영화 주제곡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아바의 '댄싱퀸'과 '맘마미아', 퀸의 '더 쇼 머스트 고 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는 2011년 인천시민오케스트라로 창단해 현재까지 전통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풀오케스트라 구성으로 교사, 의료인, 자영업,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10대에서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인천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황수경 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 단장은 "지난해 10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에서 1위 수상 등의 역량을 지닌 우리 오케스트라는 인천 생활문화 축제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소 어렵고 격조 있는 바로크, 고전음악부터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생활 속에서의 음악을 찾아 즐기면서 연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미추홀시민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meetyoual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42-3578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