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3·1운동 100주년 맞이 초청 계획

"개성에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임진각에 모셔와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의 생존 유공자를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시장은 16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방향과 함께 북한과의 교류에 방향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파주시와 가장 가까운 북한 개성시의 생존 유공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개성의 독립유공자들을 임진각으로 초청해 3·1운동 당시의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파주시에는 광복군이었던 김준엽 고려대 총장의 미망인이자 민필호 임시정부 비서실장과 신명호 독립운동가의 딸인 민영주지사가 생존해 있으며 159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반면 개성에는 생존유공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서 시는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북한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