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민 평택시청 총무과 팀장, 지난해 민원봉사 본상 상금 전액 기부
▲ 최장민 평택시청 총무과 팀장.

"업무 처리에 앞서 민원인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택시청 총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최장민(51) 팀장이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있는 말이다. 민원인을 먼저 생각한다는 최 팀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원봉사 본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00만원 중 세금을 제외한 234만원을 전액 기부하는 등 남모를 선행을 실천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팀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제22회 민원봉사대상에서 찾아가는 자원봉사교육 실시, 저소득층 집수리 등 52회 174시간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당시 최 팀장은 상금을 어디에 쓸 거냐고 묻자 전액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세금을 제외한 234만원은 평택 행복나눔본부에 모두 기부했다. 민원봉사뿐만 아니라 최 팀장은 민원행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며 각종 수상의 기쁨도 맛봤다.

최 팀장은 지난 2016년 민원행정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부터 행정자치부 민원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했던 최 팀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며 6년 동안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민원컨설팅 위원에 대한 컨설팅 요령 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등 민원행정 발전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최 팀장은 민원행정발전 유공 등으로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 6회 수상과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주민과 단체로부터 노고를 인정받으며 6회에 걸쳐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최 팀장은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행정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민원인의 입장에서 민원인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팀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로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안성 양진중학교 전문직업인 진로특강 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글·사진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