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허브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15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등 직항노선 운항이 취소됐다.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하노버 등 독일 내 주요 공항에서 보안검색을 맡고 있는 노동조합 베르디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빚어진 결항이다.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푸랑크푸르트와 뮌헨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는 인천공항~푸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7회씩 각각 취항하고 있다.

뮌헨은 루프트한자가 주 5회 취항한다.

앞서 독일에서 보안검색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베르디는 이날 오전 2시~오후 8시 보안검색요원들의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공항은 15일 운항이 예정된 전체 1200개 노선 중 470개 노선에 대한 항공편을 취소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당일 항공편은 취소된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5일자 승객을 16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편 등으로 분산하고 있다.

아예 항공편 취소를 원하는 승객은 취소수수료 등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를 했다.

베르디는 시간당 임금을 20유로(2만5760원)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임금은 시간당 11.3유로(1만4550원)에서 17.12유로(2만2050원)다.

베르디의 파업은 오는 23일 예정된 임금협상을 앞두고 경고성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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