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기 추모행사 … 일생·업적 소개


수원시 민선 1·2기 시장을 지낸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 10주기 추모행사가 14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용인 두창리 묘소,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열렸다.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추모미사로 시작된 추모행사는 심 전 시장이 잠들어 있는 용인 두창리 묘소 참배, 평전 출판기념회, 추모공연(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으로 이어졌다. 추모행사는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주최했다.

'그를 회상하다', '그의 여정을 그리다', '해우재와 함께하다' 등 3부로 구성된 추모 공연은 심 전 시장의 일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심 전 시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영상이 상영되고, 수원시장 재임시절 업적도 소개됐다.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은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운 금강산' 등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을 들려줬고, 3부에는 소리꾼 장사익씨가 출연했다.

공연에 앞서 '아름다운 화장실 혁명,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평전'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염태영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심재덕 전 시장님은 자식을 걱정하듯 늘 수원의 백년대계를 고민하셨고, '2095 수원발전기획단'을 발족해 수원의 미래 100년 청사진을 만드셨다"면서 "시장님의 원대한 유훈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