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은 지난해 연말 수원시 각 부서별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 13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으로 전액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교동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 지역으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거주지를 옮기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아직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고시원,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등 긴급한 복지지원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 유입이 늘고 있어 고난도 복지서비스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팔달구 우수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 동네 기부천사 천사Ship클럽'은 사회복지제도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가구당 20만원을 후원해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매교동 특수시책이다. 지난 한 해 매교동은 천사Ship클럽 후원금을 활용해 17가구에 340만원을 지원했다.
김경인 매교동장은 "시상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천사Ship클럽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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