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일자리 경제 구현과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다.


시는 올 한 해 ▲공공일자리사업 대상자별 확대·개편 ▲지역특성과 청년수요에 맞는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대규모 채용행사 '안산919취업광장' 맞춤 취업지원 ▲중앙과 지방, 미·관 협업 지역일자리 적극 발글 등 '수요자 중심 맞춤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로 확대 개편하여 대상자별(저소득, 노인, 여성, 청년 등)로 선발 모집한다.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일자리사업을 시민의 삶 향상과 밀접한 환경, 돌봄, 보육 등의 분야에서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생활환경 등 여건이 열악한 노인층(65세 이상) 400명으로 '어르신 희망리어카 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해 거리의 쓰레기 정비와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어르신의 생계안정과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또 구인자와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안산919취업광장 운영도 수요자 중심고용서비스를 제공해 구직자의 입장에서 개최한다.


올 1월부터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에게 면접정장 일체를 무료로 대여함으로써 사회초년생으로 출발하는 청년들의 취업도 지원한다.


또한 지역특성과 청년수요에 맞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6월 반월·시화산단이 정부(산업자원부)로부터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돼 노후화된 반월·시화산단을 정비하는 등 일자리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13개) 공모를 통해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136명의 새로운 청년 일자리가 생겨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사업인 '워라밸 일자리 창출사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기업 선정·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로 중소기업 유입 확대를 통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이 밖에도 신중년 퇴직자 재능기부 사업 등 민관 협력 일자리 모델과 중앙과 지방이 함께 하는 지역 발굴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