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당 종손 유기정 선생, 144건 360점 기증·기탁

진주 유씨 청문당 종손인 유기정 선생(왼쪽)은 청문당 현판을 포함한 144건 360점을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증·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증유물 중에는 조선시대 인장문화의 성립과 변화를 엿볼 수 있는 28점의 진주 유씨 인장 등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또 진주 유씨 경성당 문중에서는 부계전도(경기도지정문화재 제175호)와 부계팔경도(경기도지정문화재 제176호)를 비롯한 6점의 유물을 성호기념관에 기탁했다.

유물기증자 유기정 선생은 "청문당의 후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유물 기증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보존과 활용에 각별한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