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덕적도기지 장병들 민가 화재 진압
▲ 민가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장병들의 모습. /사진제공=해군 2함대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덕적도기지 장병들이 기지 인근 민가에 불이 나자 신속한 화재 진압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2함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20분쯤 덕적도기지 인근 민가 비닐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119소방대원들이 진화를 위해 출동했으나 주변 대나무 숲과 수풀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인근에 있던 2함대 덕적도기지에 화재 진압 지원을 요청했고 덕적도기지장은 매뉴얼대로 22명의 장병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출동한 장병들이 평소 훈련받은 대로 진화에 나서면서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마를 잡았다.

최경문 덕적도기지장(중령)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