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경 지휘자, 국악·양악 넘나드는 그룹 세움과 호흡
아트센터 인천이 오는 17일 오후 8시 행복한 기운을 가득 담은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기해년의 힘찬 출발을 염원하며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국내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꼽히는 여자경의 지휘와 국악과 양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폭넓게 활동해온 뮤직그룹 세움(SE:UM)이 호흡을 맞춘다.

또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감동을 노래하는 소프라노 오미선과 테너 이 헌의 노래를 젊은 에너지를 가진 디토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뮤직그룹 세움의 '국악과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과 오스트리아 빈의 독특한 분위기가 담겨 있는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오페라타 '박쥐 서곡', '봄의 소리 왈츠' 등이 연주된다.

이어 대중들에게 친숙한 작곡가 안정준의 '아리 아리랑'과 민족 고유의 흥취가 담겨있는 조두남의 '뱃노래'가 더해져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끝으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자세한 정보는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http://www.aci.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453-7700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