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보건소는 최근 유행하는 홍역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 중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유럽·태국·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높고 고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질병이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MMR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에 따라 적기에 접종해야한다.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는 시민은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 2회(최소 4주 간격)를 완료해야한다.

특히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접종력 및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홍역 여행국가 여행 후 잠복기(7~21일)내에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