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김포시를 방문, 김두관 의원(더불어 민주당. 김포갑)과 정하영 김포시장, 김남준 김포상공회의소 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 균형발전을 접경지역 정책수립을 약속했다.

김두관 의원 초청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김포시를 방문한 송 위원장은 먼저 평화생태공원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애기봉 일대를 들러 보고 간담회 장소로 이동해  김포 현안문제를 놓고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두관 의원은 김포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연장 및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고양 연장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포시 현안 사업을 포함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포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남북교류의 중심지로서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곳이지만 그 동안 접경지역으로 군사적 규제와 수도권 규제라는 이중규제 속에 역차별을 받아왔다"며 "역차별 해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도 요청한 바 있지만 접경지역처럼 소외된 지역의 경우 지하철 등 핵심 인프라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 균형발전 요소를 더 반영하거나 면제하도록 기준을 보완하도록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김포시가 계획 중인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사업과 평화로 조성사업, 김포시 상공인들을 위한 김포기업지원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김포와 같은 접경지역 균형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위원회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김포시가 요청한 사항들이 균형발전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접경지역 등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10조 7천억 원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를 담당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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