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7%↑…사상 최대
평택·당진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당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69만여TEU(12m짜리 컨테이너 1개)로 잠정 집계되며 사상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4만3000여TEU 보다 6.9%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 1986년 평택항(현 평택·당진항) 개항 이래 최대 수치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71만TEU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동남아를 오가는 신규 항로 1개를 개설하고 항만배후단지 2단계 조성, 평택항 원스톱 고객지원센터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평택CDC 등 올해 준공되는 다양한 물류기업 연계 마케팅을 통해 신규항로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지원을 위한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과 도내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 사업, 도민 편의 증진을 위한 평택항 홍보관 기능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항만공사 김재승 사업개발본부장은 "올해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올해 최우선 목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전문성이 한층 강화된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 71만TEU 달성, 신규항로 1개 개설이라는 보다 가시적 성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