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융합플랫폼으로 일자리 창출"
▲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공융합플랫폼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법인으로 새출발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정택동 원장은 지난 9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세계는 급속한 산업혁명을 겪고 있고, 정부는 그 속에서 비즈니스의 신대륙을 찾아 열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저출산, 일자리, 사회양극화 등 현재 우리 사회에 닥친 난제들의 공통 요인은 경제, 사회 주체들이 투자를 하고 사업을 할만한 '새로운 마당'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공공융합플랫폼은 바로 마당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기술"이라고 진단했다.
공공융합플랫폼은 교통과 환경, 안전, 보건 등 서로 다른 분야에 산재한 빅데이터를 모아 도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즉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개발-산업-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데이터는 석유처럼 중요하다. 데이터의 대부분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생산되며 주민 모두가 데이터 생산자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과학분야는 독일·일본 등 100년 이상 기초체력을 다져온 나라와 비교해면 부족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는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융기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사람·사물인식의 컴퓨터 비전, 리빙랩, 미세먼지 등 대기질 오염 측정가능한 IoT센서, 미래도시 설계를 돕는 가상현실의 티지털 트윈기술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융합플랫폼 과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정택동 원장은 "올해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공기관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해이자, 최고의 공공R&D기관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융합 연구개발 플랫폼인 공공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융기원이 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