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쇼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건을 계기로 도내 체육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심 선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경기도 체육계에도 이런 사례가 없는지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경기도가 전수조사를 통해 자정 노력에 앞장선다면 한국 체육계의 오랜 병폐를 바로잡고 선진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방안으로 도가 육성하는 모든 분야의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폭언, 폭행, 성추행과 성폭력은 물론 폭력에 준하는 가혹행위 등 세분화 한 전수조사와 징계, 사후관리를 제시하고 도와 도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