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24일 안양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주간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감시 대응체계'를 13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홍역의 최대 잠복기인 3주간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감시체계를 해제했다.


도는 안양지역 확진자 발생 후 질병관리본부,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등과 협력해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 등 환자와 접촉한 1256명을 대상으로 관리를 했다.


감염의심자 10명을 추려 유전자 검출 검사를 했으나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홍역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8명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도는 감시 대응체계는 종료하지만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했거나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를 중심으로 홍역이 소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특히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뒤 발열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