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무원이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세정과 남은희(39) 주무관이 지난 3일 여아 네쌍둥이를 낳았다. 아기는 출산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났으나 모두 건강한 상태다. 남 주무관도 현재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르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동료들도 제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같은 부서의 한 공무원은 "남 주무관이 그렇게 원하던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해 너무 기쁘다. 다른 동료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식을 전하며 축복하고 있다"며 "황금돼지 해에 소중한 생명을 얻은 만큼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조광한 시장도 "남양주시에서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런 생명이 태어나 마음이 벅차다"면서 "산모와 아기들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남은희 주무관에게 출산 장려금, 가정 양육수당, 아동 수당, 산후 조리비를 지원한다. 유모차 등 출산용품은 조 시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