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방송인 안현모가 전시<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에바 알머슨의 초기 작부터 최근작까지 총 200여점이 전시된다.

사랑스럽고 유머스런 화풍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특히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잊고 있던 감수성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SBS 기자 출신 동시통역사 안현모가 오디오가이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안현모는 "영화 <물숨>과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 작업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진 친구, 에바 알머슨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오디오가이드 녹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평소 미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담겨있는 그녀의 작품을 나의 목소리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전시의 주최사인 ㈜디커뮤니케이션의 김대익 대표는 “안현모씨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오디오가이드 녹음을 위해 많이 애써주셨다. 관람객들의 입장에서 작품 설명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안현모씨 스스로가 작품을 공부하기도 하고 원고를 직접 다듬어 녹음을 하기도 했다. 덕분에 이전의 여느 오디오가이드 녹음 현장보다 열정이 가득하였으며, 질 높은 오디오가이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안현모의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목소리와 뛰어난 전달력으로 완성된 이번 오디오가이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관람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