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비롯한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 '축구종합센터 김포유치' 결의

 

김포시가 양촌읍 누산리와 통진읍 수참리 일원 36.8만㎡의 부지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제안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24년 1월 무상임대가 끝나는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대체할 부지를 지난 11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신청 부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서김포,통진IC)와 인접해 인천공항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 국도48호선 등 주요도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김포공항까지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A매치가 가능한 상암 월드컵, 인천문학경기장 등 축구스타디움이 1시간 거리 내에 있다.

시는 평탄한 지형으로 토목공사가 용이해 개발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래 수요증가에 따라 부지 확장도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앞서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포시를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의 협의체인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의회는 10일 아라마리나컨벤션(고촌읍)에서 열린 '2019 김포상의 신년인사회' 이후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대한민국 평화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포시는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 스포츠 교류의 최적지"라며 유치 결의를 다졌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지리적 이점 외에도 이회택 어린이축구교실, 시민축구단, 여성축구단 등 축구와 관련 운영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하다"며"축구종합센터의 김포시 유치는 스포츠관광과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 대통합과 시민복지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330,000㎡(10만평) 규모의 부지에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체육시설(소형 스타디움, 축구장, 풋살장, 수영장, 체육관 등)과 교육시설(컨벤션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등), 편의시설(숙소, 식당, 사우나실, 주차장 등),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월 유치 신청 기관 설명회와 선정위원회 현장 실사를 거쳐 우선 협상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