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중국인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42분쯤 중구 운서동 한 호텔 앞에서 중국인 A(36)씨가 친구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

A씨의 범행 사실은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한 호텔 직원의 신고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투숙 중인 B씨를 호텔 앞으로 불러 내 차에 태운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