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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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김예령 기자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김예령 기자는 지난 10일 미디어오늘을 통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김 기자는 당시 소속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지목받은 게)뜻밖이라 당황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고 부대변인이 제 이름과 소속을 밝혀주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질문에 대해 "듣기에 따라 무례하게 해석할 수 있지만, 최대한 어려운 국민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 기자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와 아닌 이들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

심지어 누리꾼들은 김 기자의 SNS 과거 글까지 언급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상냥하게 말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회 반응은 기자로서 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대통령께 편한 질문만 하는 사람이 오히려 간신일 수 있고, 대통령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충신일 수 있다고 생각해주시면서 조금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예령 기자에 대해) 굉장히 시비하던데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뭐든지 질문할 수 있는 거"라며 "대통령은 무슨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태도 논란에 대해선 "자연스럽고 신세대다웠다"고 호평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예령 기자의 날카로운 핵심 찌르기에 빵 터졌다"며 "짧은 질문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하고 싶은 말 대신한 한마디였다"고 평가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