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전년 比 0.3·0.1%p 하락
지난해 인천·경기 지역의 실업자 비율이 2017년보다 줄어들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018년 연간 인천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인천 지역의 실업률이 4.3%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해 동안 15~64세에 해당하는 실업자 수는 7만명을 기록해 2017년에 비해 6.3%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만9000명·실업률 5%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 4.9%과 2017년 4.6% 등으로 계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 고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5년 61.1%를 기록해 최저치를 찍은 이후 2016년 61.8%, 2017년 61.7%, 2018년 62.9%로 대체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보다 1.2%p 높아지면서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 지역의 지난해 실업자 수는 26만8000명으로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000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3.9%를 기록한 실업률은, 지난해서야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8년 고용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했다. 2017년 62.1%였던 고용률은 지난해 62%로 내려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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