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4일부터 3주간 도매시장 조기 개장 및 휴일 도축을 실시하고,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매시장 개장 시간은 오전 7시로 1시간 앞당기고, 토요일에도 도축 및 지육 경매를 실시하는 등 축산물의 신선한 수급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설에는 평소보다 육료 소비가 급증하는 만큼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식육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대폭 강화한다. 출하 가축에 대해 생체검사 및 해체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인수 공통 감염병, 질병 이환축, 식용 부적합 식육 등을 전량 폐기한다. 축산물 도매시장에는 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 3명이 항상 머물러 도축검사와 차단방역, 위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항생제 잔류검사와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검사도 확대하는 등 부적합 식육 유통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