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가 2021년 제19차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의 국내 개최지로 선정됐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주최로 2021년 6월 중 4일간 열릴 예정이다.

67개국의 신경외과전문의, 뇌공학자, 뇌과학자 및 연구기관 및 연관 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이 학회는 파킨슨병, 뇌전증, 치매, 통증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분야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신경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초 뇌과학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한국 최초로 최첨단 의료 분야인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 세계학회가 인천에서 열리는 것이다.

한국인 최초로 학회 회장에 선임된 장진우 연세의대 교수는 "2021년 세계학회 개최가 아직까지 해결 못한 인류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인 파킨슨병 등과 같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 극복의 단초를 찾고, 인류 역사에 공헌하는 획기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으로 대규모 국제행사가 가능한 국제회의시설과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등 국제회의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인천이 국제회의 특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0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