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김대경 1년·김동민 2년 연장 계약
▲ 김대경

 

▲ 김동민

 

인천유나이티드가 측면 수비수 김대경과 1년, '투지의 사나이'로 불리는 측면 수비수 김동민과 2년 연장 계약 체결에 각각 합의했다.

김대경은 거여초-원삼중-강릉문성고-숭실대 출신으로 2013년 수원삼성 입단을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그리고 2015년 인천에 새 둥지를 틀고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인천에서 활약했다.

김대경은 좌우 풀백과 윙어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감초로서 크로스 능력과 연계 플레이 등에 능한 자원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 뛰면서 김대경은 2015시즌 FA컵 준우승에 기여했고, 이듬해인 2016시즌에는 인천이 마지막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의 기적과 같은 결과를 얻을 당시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

이어 2017시즌에는 2라운드 대구원정서 멀티골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흐름을 잇는 듯 했으나, 3라운드 전북전 홈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불운 속에 2년 동안 그라운드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대경은 "지난 2년 간 부상으로 팬들께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렇게 인천에서 계속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드린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단은 측면 수비수 김동민과 2년 연장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김동민은 부평동중-금호고-인천대 출신으로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으로 인천에 입단했다. 주 포지션은 좌우 풀백으로서 공격적인 재능을 두루 지닌 자원이다.

김동민은 신예의 패기를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활기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2017시즌에는 13경기에 나섰고, 2018시즌에는 17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출장 기록을 이어 나갔다.

특히 2018시즌 K리그 1 18라운드 수원원정경기에서는 후반 11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프로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 득점은 지난해 연말 인천 팬들이 직접 뽑은 2018시즌 베스트골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민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인천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로 벌써 프로 3년차를 맞게 됐는데, 지금까지 그래왔듯 꾸준하게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시즌을 앞두고 인천은 김대경, 김진야, 김동민, 정동윤 등 기존 자원을 비롯해 김채운, 김종진, 주종대 등 신인들을 영입하며 측면 수비진을 강화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