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8만490·시의원 1만3212명
지역 최다 화도읍·최저 조안면
남양주시가 주민 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를 10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에 공고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주민 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19세 이상자)는 내국인 53만6043명과 외국인 692명을 포함해 총 53만6600명이다.

지역별로는 화도읍이 7만97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진접읍(7만3979명), 와부읍(5만4720명), 다산1동(4만9163명), 오남읍(4만3040명), 호평동(3만8301명) 등의 순이다.

반면 양정동(4436명)과 조안면(3900명)이 가장 적다.

주민 소환은 2007년 7월부터 시행했다.

시장은 청구권자 총수의 15% 이상, 시의원은 20%의 서명을 받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각각 8만490명, 1만3212명의 서명을 받으면 시장과 시의원을 상대로 주민 소환투표가 가능하다.

실제로 남양주에서는 지난 2011년 9월 주민 소환투표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한 시민단체가 수석~호평 민자도로 통행료, 덕소·도농·퇴계원 뉴타운, 오남택지개발지구 기반시설 등 3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석우 시장을 상대로 주민 소환투표를 추진했다.

그러나 시가 해당 시민단체와 사업 검증기구를 구성해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남양주=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