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뉴타운·재건축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면 등 안전 관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지킴이'와 '안전관리 매뉴얼' 운영을 시작했다.

'환경지킴이'는 재건축 공사를 시작하기 전 석면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현장을 감시·감독하는 역할로 석면 농도 측정 결과를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한다.

시가 만든 '광명시 정비사업 공사현장 안전관리 매뉴얼'에는 석면 제거 절차, 비산먼지 관리방법, 방음펜스 설치 기준 등 소음·진동 저감대책과 공사차량 출입구 확보 및 세륜 살수시설 설치, 통학로 안전시설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매뉴얼을 최근 철산주공 7단지 재건축 현장에서도 적용해 석면 농도 측정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공사 현장 인근 학교의 학부모와 주민 등 약 40명의 주민감시단을 구성했다.

시는 향후 모든 공사현장에서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고, '뉴타운 재건축 안전 보안관'도 각 현장에 배치해 안전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광명=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