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동소래아트홀 '빈 소년합창단' 공연
▲ 빈 소년 합창단. /사진제공=남동소래아트홀

성가·왈츠·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 이어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한국음악도 선봬






전 세계가 사랑하는 소년합창단, 노래하는 천사들로 유명한 '빈 소년합창단'이 인천을 찾는다.

빈 소년합창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을 시작으로 전주, 과천, 서울 등의 지역을 돌며 한국 관객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한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 합창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빈 소년합창단의 세계(The World of the Vienna Boys Choir)'라는 주제로 빈 소년 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들인 교회음악, 왈츠, 폴카를 비롯해 오페라 음악, 오페레타, 가곡 등에서 보이 소프라노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 노래들도 만날 수 있다. 빈 소년합창단이 즐겨 부르는 한국 민요 '아리랑'과 인천이 낳은 작곡가 최영섭 선생의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게 해줄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음악도 준비돼 있다.

유쾌한 슈트라우스 음악은 빈 소년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2018년 9월에 슈트라우스 음악을 녹음한 앨범 '슈트라우스 포에버'를 발매하기도 했다.

1969년 첫 내한 이후 한국 관객을 만나온 지도 어느덧 50주년이 되는 빈 소년합창단은 지금까지 140회가 넘는 한국 공연을 통해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랜 인기의 비결은 합창단의 깊은 전통과 역사, 한결같이 지켜온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빈 소년합창단의 노래와 교육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오스트리아의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관람료는 R석 6만원, S석 4만5000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과 엔티켓(http://www.enticket.com/)으로 하면 된다. 032-460-0560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