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부분·한시적 교통 통제
최근 상수도관이 파열돼 5000세대 주민들이 18시간 동안 단수 조치(인천일보 12월 31일자 보도)된 것과 관련, 군포시가 단수 없이 문제의 노후 상수관 교체공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 밤부터 해당 구간에 대한 부분·한시적 교통 통제를 시행한다.

1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상수관의 노후 정도를 고려한 결과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상수관을 교체하고 새로 매설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체되는 상수관은 지름 700㎜짜리로 군포시청 앞 삼거리~이마트 앞 구간에 길이 252m에 달한다.교통 통제는 5개 구간으로 나눠 실시하고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는 공법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안전하게 공사를 시행하려 한다"며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공사 일정 및 교통 통제 계획을 확인해 차량을 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0분쯤 군포시청 앞 삼거리에서 도로 4m 아래에 있던 지름 700mm짜리 대형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금정동과 재궁동, 산본1동 등의 5000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시는 사고직후 임시로 긴급 급수차량을 투입했으며, 상수도관이 파손된지 18시간여 만에 임시 복구를 마치고 물 공급이 재개됐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