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실버교류 등 올해 유치 목표 '1만명'자매결연 청소년 초청홈스테이로 지역 홍보
▲ 2018년 한 해 인천에는 실버교류를 위한 중국인관광객 5355명이 방문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지역을 찾은 산둥성 실버교류단 모습.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특수목적관광(SIT)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들을 늘리고자 인천관광공사에서 다양한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국제교류 연계형 해외관광객 6200명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단순히 지역관광을 하는 대신, 다른 일정을 위해 지역을 방문해 관광을 하는 특수목적관광(SIT) 형태의 관광객을 말한다.

특히 인천은 공항·항만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해 인접 지역 중국에서 오는 단체관광객들이 많다. 지난해만 해도 실버교류 차원에서 방문한 노인 관광객 5355명을 비롯해 문화예술 교류 관광객 322명, 학생 단체 관광객 574명 등 약 6200명의 중국인들이 인천을 찾았다.

공사는 올 한해 이와 같은 해외관광객 1만명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호북성·산둥성 지역의 실버교류 관광객 8000명, 방학기간을 활용한 단체 학생 관광객 1000명, 합창단 등 문화예술교류 관광객 1000명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등 기타 도시와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도 계속 추진한다. 이들은 지역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머물면서 SNS를 통해 인천을 홍보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태현 해외마케팅 팀장은 "올해 인천과 교류하는 지역을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더 넓히고, 분야도 더 다양화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방문하는 해외관광객 수를 늘리고 인천 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