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수당 총액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년 한 해 동안 K리그에서 활동한 심판들에게 지급된 수당 총액을 발표했다.

총액은 약 18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K리그1(1부) 주심 1인당 연간 평균 배정 경기 수는 26.6경기(대기심 배정 경기 포함), 평균 수령액은 약 6000만원이었다.

부심 1인당 연간 평균 배정 경기 수는 35.8경기, 평균 수령액은 약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당을 받은 심판은 주심이 7040만원, 부심이 4300만원이었다.

현대축구에서 심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직업으로서 심판의 매력이 부가되면서 K리그 심판에 도전하는 '심판 꿈나무'도 증가하는 추세다.

비단 어린 꿈나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평생 그라운드를 누빈 현역 K리그 선수들에게도 심판은 매력적인 직업이다.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선수 심판육성 교육을 통해 3급 심판 자격증에 도전,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하는 선수들도 있다.

K리그 심판이 되려면 KFA 1급 심판 자격증 취득, 내셔널리그 및 K3 리그 등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

다양한 강습회와 훈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고나면 진정한 K리그 심판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한 번 심판이 영원한 심판은 아니다. K리그 심판들은 심판자격 등급을 유지하고자 매년 강도 높은 체력테스트와 평가시험, 철저한 고과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2017년 도입된 VAR심판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승인 절차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매 시즌 종료 후 연간 평가결과를 종합해 K리그1(1부), 2(2부)와 아마추어의 심판의 승강도 이루어진다.

연맹은 심판육성만큼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판정 정확도 향상과 심판 역량강화를 위해 동·하계 전지훈련을 포함, 연간 10회 심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리그 심판 교육관리 시스템(KRMS)'를 활용한 영상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시행 등 K리그가 심판 및 판정 관련 정책에 투입한 예산은 총 50억 원에 이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