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설치된 과속카메라에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연수구 아암대로로 나타났다.<표>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 단속 건수 상위 10개 지점을 9일 공개했다.
현재 인천청에서 운영하는 과속 카메라는 371대로 1위 지점은 연수구 아암대로 에스-오일 주유소 앞 이었다. 연수구 외암도 사거리에서 송도국제교 방향인 이 도로에서 과속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1만6519건이었다.
다음으로 적발 건수가 많은 지점은 중구 영종해안남로 남측 방조제 구간(1만2392건), 중구 공항대로 4.9㎞ 지점(8897건), 중구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 9.4㎞ 지점(8088건) 등 순서였다.
특히 10개 장소 가운데 4개가 영종도에 몰려있어 경찰은 영종도를 방문할 경우 과속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한해 과속단속 적발 총 건수는 51만8542건으로 2017년 63만4493건에 비해 18.3%가 감소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과속 단속은 '적발'보다 '사고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단속 상위 지점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의해 인천시내 일반도로에도 구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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