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신고액 '3배'
인천지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신고액인 17억달러에 견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표 참조>

실제 투자 도착기준으로 살펴봐도 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 도착금액은 48억달러로 2016년 8억달러, 2017년 9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착금액으로 집계된 서울(72억달러)에 이어 2번째로 실적이 높았다.

인천을 포함한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 직접투자는 신고기준 26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7.2% 증가했으며, 도착 기준 직접투자액도 163억달러로 전년보다 20.9% 늘었다.

분기별로는 하반기 투자가 주춤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투자액(신고기준)은 각각 49억달러, 108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27.9%, 88.5% 증가했으나 3분기(34억달러)와 4분기(77억달러)는 각각 13.6%와 17.8%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