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벌새' 장면/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은 독립영화제작 장편지원작인 '벌새'(김보라 감독)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에 초청됐다고 3일 밝혔다.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대상으로 전 연령 대상의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Generation Kplus)와 1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한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으로 나누진다.


 '벌새'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8편에 포함됐다.


 재단이 2016년 지원한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벌새'는 앞서 2018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돼 넷팩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선택-장편부문에도 초청돼 새로운선택상을 받았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2017년 장편 지원작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에 이어 '벌새'가 연이어 국내 영화제 수상은 물론 해외영화제 초청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더 많은 우수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