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의원

 

중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구도심 재생사업에 선정된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 희망지 사업 참여와 신흥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 신흥· 답동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하면서 주민 주도형 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 커졌다.
전동 웃터골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 공동체 활동 및 역량을 강화하는 단계이다.
지난해 4월~12월 사업기간 동안 주민 워크숍 10차, 선진지 답사 2차, 다양한 주민교육프로그램 운영, 소식지 17회 발행 등 많은 활동이 있었고 주민들의 의견 충돌로 힘들었던 시간들도 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민들이 하나 되어 어울리는 마을, 안전하고 쾌적한 살기 좋은 마을, 모두를 위해 협력하는 평등한 마을이라는 비전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이 인천형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 시범사업으로 선정됐고 시비 40억 확보로 2021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12월12일 추운 날씨에도 난방기기 없는 주민사랑방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받으며 사업평가를 기다리며 긴장했던 그 날이 기억에 남는다.
신흥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주민역량강화교육 '2018 신흥·답동 도시재생대학'은 12월5일~22일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총 29시간), 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연말 바쁜 일정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고 마을에 대한 토론과 분석은 전문가 못지않게 진지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회 통합과 일자리 창출 및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도시재생사업 준비 단계로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두 조로 나뉘어 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한 대상지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시재생 교육 마지막 날, 신흥동 유래를 더듬어 '다시피자 꽃고을' 다섯가지 감각이 함께하는 '공감마을 오감거리'라는 표제로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비전을 제시한 주민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주민들의 제안과 정부의 기본 사업계획안으로 마스터플랜이 완성되고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이 잘 추진되면 좋겠다.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과 신흥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더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장소성을 중시하고 마을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해 중구 구도심 곳곳에 도시재생의 꽃을 피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