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감리서 터 표지석.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은 대한민국은 물론 인천에도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다.

반만 년 유구한 역사 속 한반도에 풍파가 많았지만 1910년 경술년의 한일병합은 반만 년의 치욕이요, 겨레의 수난이었다. 그 시절, 민중은 설 곳도, 기댈 곳도 없었다.

특히 인천은 한반도 수탈의 본거지로 일제가 눈독을 들였다. 그만큼 인천 시민들의 삶은 말이 아니었다. 그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간게 민중이었고,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더욱 인천 민중의 독립·해방 투쟁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관련기사 16면

인천일보는 뜻깊은 2019년을 맞아 인천과 강화지역에서 행해진 독립 운동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독립기념관이 분석한 인천과 강화지역 독립운동 사적지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우리 모습을 9차례에 걸쳐 비춰본다.

인천지역 독립기념 사적지는 3·1운동 5건, 일본 통치·탄압·수탈기구 7건, 의열투쟁 2건, 학생운동 1건, 사회운동 3건, 기타 3건 등 모두 21건이고 강화지역에는 구국운동 1건, 의병운동 6건, 3·1운동 7건, 학생운동 2건, 문화운동 1건 등 모두 17건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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