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성수기 하루 평균 20만명 이용 예측…사상 최대치
2월10일까지 동계 성수기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2001년 개항 이후 동계 성수기 사상 최초로 하루 평균 20만명이 육박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한 동계 성수기 52일간 인천공항을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3738명으로 지난해 동기(18만6782명)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1일 밝혔다. 2일까지 새해 첫 연휴 6일 동안 119만7215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예측치는 21만9036명으로 지난해(8월5일) 경신한 역대 최대 하루 이용객(21만9365명) 기록을 4개월여만에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 성수기 혼잡에 대비한 인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조기 개장, 400명의 인력 추가배치 등 특별대책 시행에 들어 갔다. 짐이 없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검색대도 운영한다.

이번 성수기에는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 기기를 14대 투입해 운영된다. 공항안내 키오스크 30대를 리뉴얼하는 등 스마트 서비스도 강화했다.

주차장은 상시 운영되는 3만6419면 규모의 주차장과 별도로 총 5000면의 임시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설물 장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대폭 강화해 시행한다. 겨울철 예상되는 폭설·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상황실 운영, 제설장비·자재를 추가로 확보해 놓고 강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사전 점검과 시설을 개선한 상태다. 기상악화 등으로 여객이 기내에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동계 성수기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천공항의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빠르고 쾌적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