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관광공사, 용유기지·정서진·월미공원서 행사
▲ 올해 1월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중구 영종도 거잠포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 모습.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2019년 새로운 인천에서 새로운 해를 맞으세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2019년을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2019년 해맞이열차'를 운영한다. 거잠포 해맞이열차는 내년 1월1일 당일에만 두 차례 운행한다. 새벽 5시20분과 5시40분이다. 공항화물청사역에 내려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거잠포구 앞 용유기지로 이동한 다음, 참가자들이 함께 해를 보는 일정이다. 현장에서는 5000명에 핫팩과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31일 오후 3시에는 서구 오류동 정서진 아라빛섬 수변무대에서 '정서진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한반도 서쪽 육지 끝 나루터를 뜻하는 '정서진'에서 함께 지는 해를 보게 된다. 이날 해넘이를 보기 앞서 퓨전 국악그룹 클랜타몽과 전통예술공연단 타투의 무대 공연 등이 진행되며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날 오후 10시 강화도 강화읍 고려궁지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과 함께' 행사가 열린다. 타종 행사 전에는 갯바위의 양하영 등 희망콘서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자정 시간에 맞춰 타종을 친 다음 참가자들이 직접 쓴 소원풍선을 하늘에 날릴 예정이다. 앞서 29일부터 31일까지 강화읍 용흥궁공원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버스킹공연 등 길거리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내년 1월1일 중구 월미공원 정상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월미공원 안내소에서는 해를 보러온 방문객들을 위한 따뜻한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