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3% 늘어 '고공행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9억9155만달러 대비 32.6% 증가한 13억147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액(6억3000만달러)의 2배가 넘는 수치다. FDI 도착금액 기준으로는 10억4217만달러로 지난해 2억5115만달러에 견줘 314.9%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다른 7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실적(신고금액 15억7213만달러)의 83.6%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포춘지 선정 200위 글로벌 기업인 생고뱅코리아를 비롯해 이구스코리아, 바이스트로닉 등의 유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미쓰비시엘리베이터㈜, 유진로봇, BMW컴플렉스, 오쿠마코리아, 아마다코리아, 하나금융타운 글로벌인재개발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입주했다.

경제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 기업 블루웨일과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고 글로벌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