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에 선정됐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조사와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부평·주안을 포함한 전국 산단 8곳을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후속 대책으로 고용여건을 감안해 노후 산단을 창업과 혁신 생태계, 쾌적한 근로·정주환경을 갖춘 산단으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평가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부는 선정 산단을 대상으로 구체적 사업수요를 반영해 산단 환경 개선 펀드 2500억원,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400억원, 산단 편의시설 확충 350억원 등을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산단 관련 부처들 간 협업을 통해 각 부처 지원사업을 수요에 맞게 지원함으로써 근로·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구체적 사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1970~8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최대 전진기지였던 부평·주안 산단을 청년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창업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