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섭 기관사, 인천도시철도 '탑콘' 영예
13년간 31만3000㎞ 달리며 '무사고' 기록
▲ 인천교통공사가 올해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한 김요섭(42) 기관사.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올해 인천도시철도 최우수 기관사로 김요섭(42) 기관사가 뽑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최우수 기관사인 '탑콘(Top-Controller)'에 김 기관사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탑콘은 최고의 기관사를 의미한다. 교통공사는 열차 안전 운행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탑콘 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탑콘 자리에 오른 김 기관사는 2006년 1월 입사한 13년차 기관사다. 올해까지 무사고 운전 31만3000㎞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우수 기관사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올해 탑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기관사에게 주어지는 흉장을 가슴에 달고 열차를 운행하게 된 김 기관사는 "기관사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행에 노력해 시민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에선 전체 기관사 가운데 1차 평가를 거쳐 상위 10%인 13명이 경쟁을 펼쳤다. 탑콘에 선정된 김 기관사 외에도 배윤경(27), 조용선(39) 기관사가 '우수 기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탑콘 선발대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오영훈(32) 기관사가 탑콘의 영예를 안았고 김연식(47), 박성종(45) 기관사가 우수 기관사로 선정됐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철도 안전 관련 이론평가와 운전 기량, 응급 조치 등의 실기평가를 통해 최우수 기관사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