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엘림아트센터, 30일 실력파 뮤지션 아르볼 앙상블 공연
▲ 이윤석 하모니시스트

▲ 장석범 하모니시스트

▲ 최희중 하모니시스트

▲ 김회창 하모니시스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클래식 전문 공연장 엘림아트센터는 30일 오후 4시 '아르볼 하모니카 앙상블(Arbol Harmonica Ensemble)' 공연을 엘림홀에서 갖는다.

이윤석, 장석범, 최희중, 김회창 등 4명으로 구성된 아르볼 하모니카 앙상블은 세계 하모니카 페스티벌과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크로매틱 하모니카와 베이스 하모니카, 코드 하모니카로 이뤄진 앙상블은 국내 관객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아름답고 독특한 멜로디 덕분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까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타로의 '정열의 대륙', 에네스쿠의 '루마니앙 랩소디 1번', 말랜드의 '정열의 멕시코 무곡'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알렌의 '오버 더 레인보우'와 로저스의 '도레미 송', 오펜바흐의 '캉캉',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등 귀에 익숙한 곡들도 많이 들려준다.

특히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도 연주 될 예정인데, 하모니카는 조용필에게 의미있는 악기다.

가왕 조용필은 다섯 살에 시골청년의 하모니카 연주에 매료되어 아버지를 통해 하모니카를 얻게 됐고 하모니카로 동요를 연주하며 음악과 첫 인연을 맺어 '하모니카가 음악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윤석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세계 하모니카 대회,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대회 수상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 영아티스트 등에 선정된 연주자다.

장석범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하모니카 전공으로 졸업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 음악콩쿠르 최고상, 2012년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대회에서 2중주, 3중주, 앙상블에서 1위를 수상했다.

최희중은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하모니카 전공 졸업하고 2012년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대회에서 독주, 2중주, 3중주, 6중주 1위 등 4관왕에 올랐다.

김회창은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대회 에서성인 트리오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추계예술대학교 재학중이다.

전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1544-1555·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032-289-4275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