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규 수원 장안사랑발전회장, 복지·문화·체육분야 30여개 사업 펼쳐

"수원시 제일의 봉사단체를 넘어 국내 봉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회원들은 오늘도, 내일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박충규 장안사랑발전회장은 26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장안사랑발전회는 2012년 출범한 지역 대표 봉사단체로자리 매김하고 있다. 올해 9돌을 맞았다. 2017년 6월 경기도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6월엔 기획재정부 고시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선정됐다.

현재 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12명 등 정회원 5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자문분과, 복지분과, 문화분과, 체육분과로 나눠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부터 늦은 밤 구민 안전까지 챙기는 이들은 다양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년 사이 추진한 사업은 △방범기동순찰대 지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우호도시 교류 지원 △명절 불우이웃 돕기 △위기가정 생필품 지원 △중·고등·대학생 장학금 후원 △주민 합창단 지원 등 30여개에 달한다.

박 회장은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한분, 한분에게 도움이 될 때 가장 기쁘다"며 "아직도 지원이 필요한 곳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책, 복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사업에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연 4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고 2억8000여만원의 각종 사업도 펼쳤다"며 "이 밖에 장안구 우호도시와의 문화교류 등 협력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봉사에 주민 스스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의 당사자인 주민은 이웃 소식을 가장 잘 알고, 바로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출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장안사랑발전회는 손을 거치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다"며 "수원을 넘어 국내 봉사 문화를 선도하는 봉사단체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지역과 주민이 필요하다면 달려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이 지역을 위한 협조자이자 주민을 위한 봉사자인 회원들을 격려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