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사회성과보상사업 기획안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시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사회성과보상사업(SIB) 기획안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진로미결정 학교 밖 청소년 자립준비도 향상'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회성과보상사업(SIB; Social Impact Bond)은 민간의 투자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성과가 달성된 경우 정부가 성과를 구매하는 방식의 사회문제 해결방법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사회성과보상사업과 아이디어를 공유·전파함으로써 지방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문제 해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 23개의 기획안과 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사전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부천시가 최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시가 제안한 '진로미결정 학교 밖 청소년 자립준비도 향상' 사업은 진로에 대한 준비 없이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개인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준비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관내 사업장과의 연계·협력으로 청소년친화기업을 지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장·단기 취업성공 기회를 제공해 자칫 비행, 일탈, 실업, 범죄 등으로 번질 수 있는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민간의 참여와 투자를 바탕으로 공공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성과보상사업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