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익명의 후원자가 '심곡2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백미 (10kg) 50포를 심곡2동 행정복지센터로 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후원자는 "본인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쌀가게를 통해 쌀만 정문 앞에 살짝 두고서 전화로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근 심곡2동 복지과장은 "이처럼 소리 없는 나눔의 가치를 묵묵히 실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좋은 본보기로 삼아 계속적으로 우리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기석 심곡2동장은 "모두가 힘든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향한 사랑과 정을 확인하게 해해준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감사드린다"며 " 추운 겨울 어려운 지역사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자의 온정 가득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